도민 독서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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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의 책으로 독서 릴레이 진행을 통해 책 읽는 전남 분위기 확산 및 공감과 소통으로
    도민들의 독서 생활화 제고
    기 간 : 5월 ~ 7월
    대 상 : 어린이, 청소년, 일반인, 공직자 등 전 도민

     
    데이타 작성일 : 12-07-1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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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중 자서전
     글쓴이 : 김선자
    조회 조회 : 698  
     구 분 : 도서관 // 옥과공공도서관
     팀 명 : 길작은도서관
    김대중..

    준비된 대통령, IMF의 위기를 잘 극복해 낸 사람. 노벨평화상을 받은 분..


    위기 때마다 적절한 대안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



    그래서 김대중 자서전을 읽는다는 것이 그의 삶의 굴곡을 들여다 보는 기회이어서 기뻤다.

    그의 삶을 통해 내 삶에 큰 도전을 던져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그 시대를 살아왔던 우리네 아버지 어머니들이 그랬듯이 그도 격동의 세월을 살아냈다.

    시대에 휩쓸리며 풍랑속에 허우적거리는 우리 민초들 속에서 그 또한 실패와 좌절을 통해

    쓰디쓴 인생의 채찍질을 견디며 살아왔던 것이다.

    난 개인적으로는 김대중이 김대중되었던 것은 고난과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고난 가운데서 연단되고 끊임없는 독서를 통해 내면을 채워나가며 자신을 준비시키는 과정이

    그를 역경가운데서 빛나게 하지 않았는가 싶다.

    그렇다. 젊은 날의 고난은 값진 것이다. 고난은 사람을 겸손하고 성숙하게 만든다.

    좌절할 만한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의지를 가지고 흔들리지 않는 자기의 길을 간다는 것은

    그가 얼마나 내면이 견고한 사람인가를 보여주고 있다.

    중심을 바로 세우는 것은 한 순간의 결심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부단한 자기노력의 결과이다. 철학하는 삶이며 목표가 분명한 삶이어서 가능한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쉽게 좌절하고 쉽게 포기하는 인내와 목표가 부족한 삶을 살고 있다.

    고난을 당할 때 자기 성찰과 성숙의 기회로 삼기보다는

    주변을 원망하고 그 원인을 다른 곳에 돌리기가 일쑤이다.

    내 탓이기 보다는 모두 남의 탓이다.


    오늘날의 정치인들에게 희망을 걸기 보다는 절망을 보았다.

    그런데 젊은 날의 실패와 고난을 통하여 더 큰 그릇으로 다듬어지고 만들어지는 김대중을 보면서

    우리들 누구나가 다 더 나은 그릇으로 다듬어지고 있다는 생각으로

    여유있게 관망하며 기다릴 줄 아는 마음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늦은 나이에 시작한 영어를 능숙하게 하는 김대중을 보면서

    무엇이건 시작이 늦은 것은 아니다는 생각을 해 본다.

    모세도 80세에 준비된 자리에 서지 않았던가


    나는 아직 젊다.

    늦은 나이에 사회생활을 시작한 초년생이기는 하지만 살아온 인생만큼

    더 성숙한 눈이 있어서 내 일에 대해서도 좀 더 넓게 보이고 추진력도 있다.

    각기 분량은 다르지만 내 역량을 키우는 힘이 무엇인지도 잘 알고 있다.

    독서를 통한 자기 발전은 김대중의 몫만이 아니라 나의 몫이며 우리 모두의 몫이다.

    고난에 굴하지 않을 힘이 나에게 있는지 없는지 모르지만

    적어도 내면의 그릇을 키우는 노력에 부단함을 가져야 한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한국 역사의 격동기를 김대중이라는 인물의 인생을 통해서 살펴보면서

    그의 혜안과 더불어 우리 정치의 뒷편을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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