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독서릴레이


  • 도민 독서릴레이
  • 홈 > 책읽는전남 > 독서릴레이  
  • 올해의 책으로 독서 릴레이 진행을 통해 책 읽는 전남 분위기 확산 및 공감과 소통으로
    도민들의 독서 생활화 제고
    기 간 : 5월 ~ 7월
    대 상 : 어린이, 청소년, 일반인, 공직자 등 전 도민

     
    데이타 작성일 : 12-06-27 09:59
    목록 수정 삭제
    엄마를 부탁해
     글쓴이 : 김명신
    조회 조회 : 617  
     구 분 : 도서관 // 강진군도서관
     팀 명 : 도서관C
    언젠가부터 읽어야 되는 책이라고 생각했지만 읽지 못했던 책.
    주변 분들이 꼭 읽어봐야만 한다고 추천해서 오히려 더 읽기 싫었던 책이었다.
    하나같이 너무 울었다, 엄마에게 잘해야 하는데라는 말을 덧붙여서인지도
    나역시 그런 감정의 물살에 휘말리기가 왠지 싫었다.
    엄마!!라는 이름만으로도 지금도 충분히 눈물 나는데 읽으면 내가 감당을 못할 거 같아서였다.
    항상 옆에 있고, 당연한 듯 모든 일을 해주던 존재
    그 존재의 갑작스런 잃어버림으로 인한 자식, 그리고 남편 이야기.

    소설에서처럼 엄마도 어린시절이 있고 소녀시절이 있고 처녀시절이 있었는데
    나도 엄마는 당연히 원래부터 엄마라고 생각했다.
    나는 그래도 엄마가 있지만, 우리 엄마는 그런 엄마가 없었는걸~
    엄마에겐 엄마가 필요한 순간이 얼마나 많았을까.
    막내인 나를 낳고 병원 침대에서 혼자 서러워서 막 울었다던 엄마.
    큰언니 낳을 때도 오빠 낳을 때도 작은 언니 낳을 때도 울지 않았는데
    막내인 나 낳고 막내인 엄마는 무척 서러웠다고 했다.
    엄마의 엄마가 그러니까 외할머니가 엄마를 낳고 어떤 심정이었을까.
    아픈 엄마(외할머니)가 막내인 엄마를 얼마 돌보지도 못하고
    엄마가 외할머니와 어떤 기억을 갖기도 전에 서둘러 돌아가셨듯이
    엄마도 내게 그리 될까봐 무서웠다고 했다.
    엄마 없는 쓸쓸함을 내 아이들에게는 물려주기 싫었다고 했다.
    힘든 시절, 그래도 잘사는 집 막내딸로 태어나서 밥 골아본 적도
    몸 고생하며 자란 적도 없지만 엄마 없는 그 시린 마음이 너무도 싫었다고 했다.
    엄마~라고 부르면 응!이라고 대답을 해줄 사람이 없어서
    혼자서 마음 속으로 엄마라고 부르는 것도 어색했다는 엄마.

    엄마를 부탁해~를 읽고, 난 그런 엄마의 이야기를 우리 엄마는 느낄 수 없이 보낸
    엄마의 어린시절이 안쓰럽고 미안해졌다.

     
    다음  이전 
    목록 수정 삭제
     

















    빠른 서비스

    • 도서검색
    • 대출조회및연기
    • 독서문화프로그램 신청
    • 전자도서관
    • 디지털자료실예약
    • 세미나실예약
    인쇄
    TOP
    • DBpia전자저널 서비스
    • krpia KOREAN DATABASE 한국의지식콘텐츠
    • 모아진 전자잡지서비스
    • 누리미디어 전자책 서비스

    • 개인정보처리방침
    • 운영규정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이동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