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독서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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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민들의 독서 생활화 제고
    기 간 : 5월 ~ 7월
    대 상 : 어린이, 청소년, 일반인, 공직자 등 전 도민

     
    데이타 작성일 : 12-07-2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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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를 부탁해
     글쓴이 : 최진호
    조회 조회 : 622  
     구 분 : 소방서 // 나주소방서
     팀 명 : 손안애서
    엄마를 잃어버린지 일주일째다
    아버지 생신을 맞이하여 어느때부터인지 시골로 온가족이 모이던게 아버지와 어머니가 자식들이 있는 서울로 올라오셔서 근사한 식당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그날도 아버지와 엄마는 서울로 올라왔다.
    보통때이면 자식들 누구는 마중을 나갔으나 이상하게 오늘은 그 누구도 마중을 나가지 않았다.
    아니 어쩌면 지하철을 탔기 때문이다.
    지하철이 들어오고 혼잡한 틈에 아버지는 엄마 손을 놓치고 말았다.
    지하철 출입문이 닫히고 뒤돌아봤을 때 그 어디에도 엄마는 있지 않았다.
    다음 정거장에 급히 내려 되돌아갔지만 엄마는 보이지 않았다.
    가족들은 할수 있는 일이 몇가지 없었다.
    인터넷에 사람을 찾는다고 올리고 전단지를 만들어 돌리고
    간혹 엄마와 비슷한 사람을 보았다는 사람이 있었지만 엄마는 찾지 못했다.

    엄마는 일생을 가족들을 위해 살았다.
    아버지가 다른 여자를 데리고 왔을때 아들을 위해 집에 돌아와서 아들의 학업을 위해 꿋꿋하게 뒷바리지를 하였다.
    엄마는 배우지 못해 한이 됐다며 본인의 딸아이는 배워야한다며 엄마처럼 살지 말라며 여유없는 살림살이에도 딸을 학교에 보냈다.
    아버지는 세상이 어지러운 전쟁통에 응집을 거부하며 세상을 등지고 밖으로 돌아다녔다. 엄마는 그런 아버지 몫까지 할 수밖에 없었다.
    본인의 인생은 온대간대 없고 오직 가족들을 위해 희생하며 살아갔지만 아들,딸들은 그런 엄마를 당연한거라 생각하며 살아왔다.
    엄마가 사라졌을 때 엄마가 얼마나 소중하고 대단한 존재였는지 뒤늦게 깨달았다.
    그렇지만 이미 늦어버린 후회일 뿐이었다.

    엄마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힘든 희생이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오직 자식만을 생각하며 자식이 잘된다면 본인의 인생따위는 중요하지 않았다.

    나는 어떤가? 나 역시 여기 주인공처럼 살지 않았나?
    나 역시도 나중에 이 책에 주인공들처럼 엄마가 돌아가시면 후회를 하며 살아갈것인데...
    지금이라도 나를 위해, 가족을 위해 헌신한 엄마를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찾아봐야 겠다.
    지금이라도 엄마를 위해 내 인생을 조금이라도 희생을 해야겠다.
    아마 그건 희생이 아니라 행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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