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독서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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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민들의 독서 생활화 제고
    기 간 : 5월 ~ 7월
    대 상 : 어린이, 청소년, 일반인, 공직자 등 전 도민

     
    데이타 작성일 : 12-07-2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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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를 부탁해
     글쓴이 : 김영복
    조회 조회 : 885  
     구 분 : 소방서 // 나주소방서
     팀 명 : 손안애서
    책을 마음먹고 읽은지가 얼마만인지 기억조차 가물거린다.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도 너무 나태해진 내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갖기 위해 인터넷에서 추천도서를 검색한 결과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와 있었고 신경숙이라는 작가가 어디선가 들어 본적이 있는 이름이었기에 선택하게 되었다.
     
     처음 책의 제목에서 오는 선입감과 책의 내용은 다소 틀리다는 느낌을 받았으며 책에서 ‘너’라고 칭하는 것이 조금 어색하고 색달랐다. 책을 읽는 도중 이 의미에 대해서 알게 되었지만 작가는 평소 엄마를 소홀하게 한 자신에 대해 ‘너’라고 함으로써 자신에 대한 비난과 멸시를 나타내고 있는 것 같았다. 자연스럽게 읽던 책도 너’라는 말이 나오면 뭔가 턱 하고 막힌 것처럼 답답했다.
     
     책의 쟁점은 평소 엄마를 소홀하게 대하지 않았는가? 라고 할 수 있다. 사람마다 각기 다르겠지만 엄마라는 존재는, 어렸을 때부터 당연하게 항상 내 옆에 있고 여러 가지 것들을 이유 없이 모두 주는 분이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항상 함께 해주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유교적인 사상이 매우 강한 나라이다. 나라에 대한 충성심, 타인에 대한 예의 및 배려 등이 있지만 유독 ‘부모에 대한 효’를 매우 중시 하였다.
    때문에 효녀 심청 같은 소설이나 여러 가지 ‘효(孝)’에 관한 많은 이야기(전래 동화)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하지만 요즘 날에는 이런 우리나라의 ‘효’문화가 많이 퇴색된 것 같다.
     한 TV프로그램에서는 엄마가 아들에게 잔소리 하고 나무라자 대들며 욕하고, 심지어는 때리는 모습까지를 보여주었다. 이는 오늘 날 얼마나 엄마에 대한 관심이 무색한지를 알 수 있다. 물론 모두 그런 것은 아니다. 끔찍하게 엄마를 생각하고 위하고 ‘효’를 실천하는 사람 역시 많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에 우리는 어머니를 당연한 존재로 생각하고, 당연히 받고, 당연히 희생해야 하는 사람인 것을 은연중 몸에 베이지 않았을까 한다.
     엄마라는 존재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다. 뛰어놀기 좋아하는 아이였고, 풋풋한 사랑을 하던 한 소녀였으며, 우리처럼 놀기 좋아하고, 예쁜 물건을 사서 꾸미기 좋아하고, 맛있는 것을 먹으며, 또한 즐겁게, 편안하게, 여유 있게 삶을 영위하고 싶어 하는 똑같은 사람이다. 하지만 이런 것을 못해서 안하는 것인가? 왜 하지 않는 것인가? 바로 가정에 대한, 우리에 대한 ‘희생’이다. 자신이 먹을 맛있는 것을 우리에게 주고, 자신이 사 입을 멋진 옷을 우리에게 사 주고, 자신이 즐겁고, 편안하고, 여유 있는 삶을 우리가 누릴 수 있도록 자신을 희생하는 것 이다. 자세히 보면 엄마에게도 삶이 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여러 가지 면이 있다. 등산하는 것을 좋아할 수도 있고, 쇼핑을 매우 즐길 수 있으며, 낚시, 서예, 음악 등을 좋아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것을 하면 우리가 힘듦을 알기에, 그러한 시간을 우리에게 쏟아 붓는 것이다.
     
     요즘 어머니들이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가 무척 증가 하고 있다. 자신이 젊어서 배우지 못한 것을, 우리들을 키워야 했기 때문에 하지 못했던 학업을, 일시정지 해두었던 학업을 재생시키고 있는 것이다. ‘엄마를 부탁해’ 에서는 평소 엄마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던 우리에게, 문제화하여 경각심을 주고 ‘있을 때 잘해 라는’ 좋은 교훈을 주고 있다.
     
     우리는 생활하면서 어머니의 은혜에 대하여 가끔씩 생각하고 고맙게 생각하지만 그 고마움에 대한 보답을 하는데 너무 인색하다. 너무 바빠서 일수도 있고 어머니보다 내 자신과 부인과 자식들을 먼저 챙기다보니 인색 했을 수도 있다. 나 자신도 나를 위해 쓰고 있는 시간의 일부를 기꺼이 어머니를 위해 쓸 수 있다고 생각해왔지만 과연 얼마큼 실천해 왔는지 생각해 보면 부끄러운 마음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모든 사람들이 부모님에게 안부전화라도 해야지 라고 생각하게 되리라 본다.

     나도 지금 어머니에게 안녕하신지 안부전화 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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