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독서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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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민들의 독서 생활화 제고
    기 간 : 5월 ~ 7월
    대 상 : 어린이, 청소년, 일반인, 공직자 등 전 도민

     
    데이타 작성일 : 12-07-3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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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를 부탁해
     글쓴이 : 배권주
    조회 조회 : 592  
     구 분 : 소방서 // 나주소방서
     팀 명 : 손안애서
    우연을 가장한 어이없는 엄마의 실종과 함께 한 여자로 태어나 엄마로써 살아가는 일생의 이야기다. 우리네 엄마가 살아오신 평범한 삶들을 되짚어 보며 엄마가 아닌 내 자신을 돌이켜 보는 회상의 시간이다.

    그런데 작가는 왜 어머니라고 하지 않고 엄마라고 불렀을까?
    아마도 어머니보다는 엄마라는 친숙함이 우리의 마음에 와 닿기 때문일것이다.
    우리는 태어나면서 부터 엄마의 모습을 본다. 항상 우리들의 곁에서 먹을 것 입을 것 챙겨주셔야 하는 분이고, 어떤 어려움에도 이겨낼 수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엄마도 삶의 힘들다. 고난과 고통을 이겨낼 수 있는 단 하나의 힘이 바로 자식의 대한 사랑이다. 그 사랑을 한 없이 베풀고도 부족함을 느끼시는 분이다.
    또한 강하다고 믿었던 엄마는 이모의 죽음 앞에서도 울지 못했고 외삼촌으로 인해 진 빛때문에도 당당하지 못하셨다.

    자식의 입학금을 내기 위해 자신의 패물을 팔기도 했으며, 능력이 없는 남편때문에 먹고 살기 위해 농사일 뿐만 아니라 돈이 되는 일은 무엇이든 하려고 하셨다.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단지 엄마라는 이름으로 이 모든 일들을 감내하며 행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것은 자식에 대한 사랑이다.

    때가 되면 풋고추나 알밤, 호박 등을 가지고 아들을 찾던 엄마를 잃어버렸다. 그런 엄마의 모습을 찾기 위해 기웃거리다보니 삼십년이 훌쩍 지난 세월속에 엄마를 찾았다. 자신의 배우지 못함을 아쉬워 하며 딸에게만을 어려운 가정형편속에서도 배움의 길을 열어주셨던 분이다.

    삶속에 자신을 돌아보지 않고 오직 남평과 자식을 위해 살아오신 분이지만, 엄마도 한 아이의 엄마이자 한 남자의 아내이기 전에 여자로써의 일생이 있었음을 알아주길 바란다.
    평생을 여자로써가 아닌 엄마의 모습으로 살아오신 분. 그 분의 삶이 당연하다고 여겼던 우리.

    이제 그 분의 소중했던 날들을 사랑하며 사랑을 받기 보다는 사랑을 주는 내 자신이 되어야 겠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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