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독서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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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민들의 독서 생활화 제고
    기 간 : 5월 ~ 7월
    대 상 : 어린이, 청소년, 일반인, 공직자 등 전 도민

     
    데이타 작성일 : 12-07-3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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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를 부탁해
     글쓴이 : 박준우
    조회 조회 : 507  
     구 분 : 소방서 // 담양소방서
     팀 명 : 곡성 독서 한마당
    이 소설은 한 가정의 엄마가 실종된 상황으로 시작한다. 그냥 각자에게 필요할 때 쓰는 도구쯤으로 여겼던 칠순의 엄마가 사라지자, 그의 빈자리를 느끼며 엄마의 아픔을 그제야 알게 되고, 다시 엄마를 찾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할지를 깨닫게 되지만, 치매 걸린 엄마는 자식의 집을 찾아오지 못하고 과거의 기억으로 돌아니다가 결국 자유로운 영혼이 되어 버린다.

    가족들이 과거의 시간으로 돌아갔을 때, 엄마의 행동 하나 하나가 지금의 사건을 암시하고 있었음에도 가족들은 각자의 일을 열심히 해야 한다는 이유로 그냥 무심히 지나가 버렸음을 비로소 깨닫게 된다. 엄마는, 아내는 희생하고 헌신하는 그런 도구로 묵묵히 그 자리를 지켜줄 줄 알았던 가족들.

    엄마의 독백으로 된 4장의 마지막에서 엄마의 시선이 닿는 최후의 곳은 다름 아닌 엄마가 소녀아이였던 시절, 즉 누군가의 엄마라는 위치가 아니라 누구를 엄마라 부르던 위치에 있던 때다. 억센 엄마로 자식들 앞에 서기 전 여린 딸의 모습으로 누군가의 품에 있던 엄마의 모습…….

    결국 엄마도 누군가의 딸이었고, 누군가를 엄마로 의지한 때가 있었다는 것. 그리고 그 시절을 그리워했다는 것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아마도 영원한 안식은 엄마의 품과 같은 곳이리라 한없이 자애롭고 편안한 그곳, 자식이란 위치에선 항상 받지만 엄마라는 위치에선 항상 내주어야하는 그곳 말이다. 이로써 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곳이 바로 엄마의 품속이란 걸 새삼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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