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도서관, 찾아가는 이동도서관 ‘책책빵빵’ 시동

-13일 진도 지산초등학교 시작으로 상반기 농산어촌 36곳 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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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도서관이 도민독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운영하는 이동도서관 ‘책책빵빵’이 올해 첫 시동을 걸고, 13일 진도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동도서관‘책책빵빵’은 농산어촌 등 독서 기반이 취약한 지역에 독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로 11년째 추진 중이다. 도서 대출, 책을 읽어주는 ‘이야기보따리 할머니’프로그램과 DVD 영화 상영을 연계하여 참여자들로부터 호평받아 왔다.

올해 상반기에는 7월 20일까지 도내 11개 군의 초등학교, 지역아동센터, 군부대, 노인ㆍ장애인시설 등 36곳을 찾아간다. 하반기는 7월중에 희망지 조사를 통해 대상지를 정할 예정이다.

대출 도서는 도민들이 읽고 싶은 책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각 방문지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목록을 선정, 1인당 최대 10권까지 대출해준다.

아동을 대상으로 할머니가 직접 책을 읽어주는 ‘이야기보따리 할머니’ 프로그램은 책을 통한 자연스러운 세대 간 소통 증진과 여성 노년층의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DVD 영화 상영은 극장을 찾기 힘든 농산어촌 이용자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높이는 등 도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한몫하고 있다.

지난해 프로그램을 이용한 진도 브니엘어린이집 박현주 원장은 “인근 도서관과의 거리가 멀어 이용이 어려웠는데 어린이집 앞까지 이동도서관 버스가 찾아와서 다양한 주제의 책을 제공하고 도서관 버스라는 흥미로운 공간에서 아이들이 즐겁고 자유롭게 책 내용을 공유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용학 전남도립도서관장은 “많은 도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이동도서관 버스 ‘책책빵빵’을 운영하면서 도내 지식정보 취약계층과 독서 소외지역 도민들에게 지속해서 독서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책 읽은 전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이동도서관 ‘책책빵빵’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서관 누리집(https://lib.jeonnam.go.kr)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61-288-5215)로 문의하면 된다.